저는 겨울방학 동안 한국 친지 방문을 위해 미국에서 입국해서 '해외입국 자가 격리자'로 분류되었습니다.
제가 입국 후 1일 뒤 받은 자가격리 물품과 안내문, 격리 통지서 사진과 제 경험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입국 당일
일단 저는 입국 당일에 전화 상으로 '다음 날 공무원이 집에 방문해 격리 물품과 통지서를 전달할 예정이다'라는 안내를 받고
입국 당일에는 체온계와 '자가 격리자 안전보호' 어플 설치 및 전담공무원 지정에 대한 안내는 받지 못했기 때문에 첫날은 어플을 사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입국 1일 후
점심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주말이라 공무원분들이 쉬셔서 오늘도 전담공무원 지정이 안 되는 건지 의문이 들던 찰나에
오후 4시쯤 전화가 오더니 공무원 분께서 격리 물품을 수령할 집 주소를 다시 한번 확인하셨습니다.
격리 물품을 전달받고 어플에서 전담공무원 ID를 입력하고 첫 체온 측정 뒤 어플에 체온을 등록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수동 전환'이라는 안내 문자가 시스템 오류였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무원 분께 '코로나 검사 음성 진단 후 수동 전환'이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지 여쭤보았지만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다며 다른 설명을 듣지 못해서 혼란스러웠던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수동 전환에 관련된 문자는 잘못 발송되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고 아쉽지만 계속해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수동 전환 관련 문자메시지와 자가격리 수칙 안내 메시지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글의 용량이 너무 커질까 싶어서 여러 글로 나눠서 썼습니다.)
http:// 출처: https://wiseforeignstudylife.tistory.com/81 [슬기로운 유학생활]
아래 사진은 제가 입국 다음 날 받은 격리 안내문, 통지서와 격리 물품입니다.
자가 격리자 생활폐기물 처리 안내문에는 음식물 쓰레기봉투와 전용봉투 (주황색)를 모두 지급한다고 나와있지만
저는 음식물쓰레기봉투는 따로 받지 못했습니다.
또한 안내문에는 종량제 봉투를 본인이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고 나오는데 저는 가족들과 생활하는 중이라 큰 불편함은 없지만
혼자 집에서 살고 계시는 분의 경우에는 어떻게 격리 중에 종량제 봉투를 직접 구입할 수 있는 건지... 조금은 불편함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지자체에서 종량제 봉투를 제공해주는 게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제가 다른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번 격리는 체계화되지 않고 격리하시는 분들이 더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는 가족들과 함께 사는 집에서 격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챙겨줄 사람이 있지만
혼자 살면서 격리를 하시는 분들은 주변에 도움을 받기 어렵고 사소한 일도 혼자 해결하기 힘드실 경우가 생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10일이라는 시간이 단기간 일지 몰라도 혼자 사시는 분들에게는 엄청 긴 시간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루빨리 이 답답한 시간이 지나가고 예전과 같은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자가격리 입국 전 후 세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해외입국자 10일 격리/입국 후기 - (+답답함, 소감) - https://wiseforeignstudylife.tistory.com/m/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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