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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상] 삼겹살: 미국에서 한국인의 맛 찾기/가격/미국마트

보라봅 2021. 9. 20. 17:47

미국에서 즐기는 한국의 맛 “삼겹살” - 삼겹살 구하는 법

안녕하세요 미국 유학생 보라봅입니다!

제가 드디어 미국에 다시 입국해서 공부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블로그에 뜸했던 이유도 입국 후 집을 구하고 짐을 정리하면서 동시에 시차에 적응하기가 힘들어서 였습니다.

이제는 조금씩 적응해 나가고 있지만 한가지 적응하기 힘든 건 아무래도 식단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한국 음식을 제대로 만들어 먹을 재료도, 환경, 여건이 갖춰져 있지는 않지만 최대한 로컬 재료를 이용해서 한국 음식을 만들어 먹으려고 친구와 노력중입니다!

특히나 저는 ‘토종’한국인 입맛을 가지고 있어서
(국, 찌개, 나물, 각종 반찬이 없으면 밥을 먹는 느낌이 안들어요!) 더더욱 적응이 더딘 것 같습니다.

한국인 하우스 메이트 친구와 같이 단백질을 보충하자는 의미로 미국 마트에서 삼겹살을 찾았습니다!

미리 포장된 삼겹살은 없고 따로 무게를 재서 판매하는 삼겹살

미국에서는 pork belly 라고 부르는 삼겹살은 마트에서 1lb (파운드)에 5.49불에 판매중이였어요.

1lb는 0.45kg (=450g) 정도여서 한국에서는 2인분 분량이 됩니다.

저희는 딱 1lb 정도만 구입을 해서 한화로 6천원 정도에 구매했어요! 한국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한 것 같아요~

+ 추가로 적상추 (red lettuce)도 구입을 했어요!
한국에서 고깃집에서 제공하는 상추와 거의 동일했습니다.
(아마 똑같은 품종이 미국에서도 재배되는 것 같아요)


아직은 갖춰진 게 없어서 조촐하지만 한국 마트에서 김치도 사고 삼겹살을 구워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보통 돼지고기 보다는 주로 소고기를 소비하고 그 외에도 한국에서는 흔하지 않은 칠면조, 양고기와 같은 다양한 육류를 섭취합니다. 그래서 돼지고기의 다양한 부위를 찾아보기는 힘들어요.

또한, 미국은 삼겹살 부위도 대부분 베이컨으로 생산해서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서 한국처럼 삼겹살을 쉽게 구하기 어렵습니다.

미국에서는 한국처럼 다양한 돼지고기 부위를 판매하고 있지 않아서 목살이나 앞다리살과 같은 여러 부위를 구매하기 쉽지 않아요!

저는 다행히 근처 마트에 삼겹살을 판매하고 있지만 제가 본 바로는 소고기가 육류 코너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닭고기가 20%, 나머지 10%가 베이컨을 포함한 돼지고기인 것 같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미국에 왔는데 조금씩 적응하면서 미국에서의 삶, 유학생으로 살아가는 법을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처럼 미국에서 유학중인 학생이시거나 유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님, 그리고 가족분들이 제 글을 보시고 조금이나마 소소한 꿀팁과 다양한 정보를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시기지만 모두 잘 이겨내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