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축구, 배구같이 템포가 빠른 스포츠를 즐겨 보는 나로써,
그에 비해 야구는 조금은 느리고, 지루하고, 심심한 스포츠라고 생각했다.
항상 의문이 들었던 건, 유독 주변에 야구에 열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였다ㅋㅋㅋ (나만 모르는 야구의 묘미가 있었다)
코로나로 대학 동기들을 1년 넘게 못봐서
이번 기회에 야구를 좋아하는 동기랑 같이
고척돔에 가봤다.
6월 26일 토요일
키움 vs 기아 [고척돔]
야구를 모르는 나는 축구장 보다 야구장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로 본 야구장은 축구장 1/3, 1/4 정도 되는 크기였다.
[야구장 방역 수칙 지키기]
야구장에서 맥주를 마시는 게 일종의 로망이였지만
방역수칙 때문에 아직은 맥주와 치킨 등 매점에서 파는 간식은 섭취가 불가능했다. (맥주, 치킨은 복도에서만 취식 가능)
유일하게 물과 음료는 야구장 내부에서 마실 수 있었다.
또한 관중은 모두 2칸씩 떨어져 앉아야 한다.
내 인생 처음으로 야구장을 가는 거라 기대 반 설렘 반으로 갔는데 경기를 보면서 야구가 점점 재미있어졌고
룰도 이해를 해서 더 묘미를 느낄 수 있게 됐다.
맨날 축구장만 고집했었는데 이제 야구장도 많이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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